[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9회초까지 밀리던 콜로라도가 9회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13일(한국시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서 5-4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극적인 승리였다. 콜로라도는 2회초 선제점을 내준데 이어 3회초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투런포까지 맞으며 수세에 몰린 경기를 펼쳤다.
콜로라도는 3회말 놀란 아레나도의 적시타와 상대폭투가 더해지며 만회에 성공했지만 4회초 이번에는 알렉스 아빌라에게 솔로포를 맞고 또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그나마 5회말 앞서 적시타를 날린 아레나도가 솔로포를 날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었다.
↑ 콜로라도가 9회말 짜릿한 끝내기 홈런 승리를 따냈다. 사진=AFPBBNews=News1 |
그러나 홈런에 연거푸 일격을 당한 콜로라도가 막판 홈런으로 응수했다. 9회말 상대투수 히라노를 상대로 1사 2루 찬스를 만든 콜로라도는 르메이휴가 끝내기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의 마침
콜로라도는 선발 그레이가 4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크리스 러신, 스캇 오버그, 그리고 웨이드 데이비스까지 출격하며 뒷문을 잠궜고 이는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은 6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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