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구리엘 형제에 이어 또 하나의 쿠바 출신 빅리거 형제가 탄생할까?
'MLB.com'은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빅터 빅터 메사와 빅터 메사(17) 두 쿠바 출신 형제가 FA 자격을 획득,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계약할 수 있게됐다고 전했다. 두 형제는 지난 5월 쿠바를 탈출했다.
형 빅터 빅터는 강한 팔힘을 바탕으로 뛰어난 외야 수비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주루 능력도 뛰어나며 스카우트들로부터 운동 능력과 내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6세의 나이에 쿠바 최고 리그 세리에 나시오날의 마탄자스에서 데뷔했으며,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쿠바 대표로 출전했다.
↑ 빅터 빅터 메사는 지난해 WBC에서 쿠바 대표로 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두 형제의 이러한 운동 능력은 아버지 빅터 메사를 닮은 것이다. 아버지 메사는 1970년대부터 세리에 나시오날에서 20년간 활약했고, 쿠바 대표팀에서 스타 외야수로 활약하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3년 WBC에서 쿠바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MLB.com은 형 빅터 빅터가 이번 조치로 MLB.com이 선정한 해외 유망주 순위 상위권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동생 빅터에게도 구단들이 흥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두 형제의 아버지 빅터 메사는 쿠바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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