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타선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삼성은 59승 3무 65패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타선은 김상수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4안타 7득점을 몰아쳤다. 타선의 응집력이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 강민호가 15일 수원 kt전에서 4안타를 때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옥영화 기자 |
특히 강민호가 4안타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적 후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이다.
0-1인 3회초부터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박해민이 낫아웃 포일로 출루했다. 2사 1루에서 러프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2루까지 진루한 1루주자 구자욱이 3루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선 강민호는 1B2S 불리한 볼카운트였음에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김헌곤마저 적시타를 기록해 타점을 올렸다.
중심타선의 활약에 3회초에서만 3득점을 낸 삼성은 4회초에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잘 차려진 밥상은 중심타선으로 향했고, 타격감이 좋은 타자들은 팀이 원하는 대로 타점을 올렸다.
1사 만루에서 러프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강민호 역시 안타를 기록해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다만, 강민호의 타석에서 3루주자 이원석이
득점 기회에서 다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삼성은 5회초 2점을 더 보태 7-1 6점차로 리드를 잡았다. 6회말 강백호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kt가 2점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삼성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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