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kt 위즈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31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김재윤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9회에 등판 1이닝 동안 1피안타 2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시즌 14세이브째. 지난 8월16일 NC전 이후 31일 만에 세이브이기도 했다.
김재윤은 팀 마무리투수지만 최근 극도로 부진한 페이스를 보였다. 9월5일 LG전을 시작으로 11일 SK전 ⅔이닝 2실점 등 나오는 경기마다 안정감을 심어주지 못했다. 마무리투수기에 팀 승패와 직결되는 부분도 많았다. 최하위로 추락한 kt의 좋지 않은 페이스에는 김재윤의 부진 영향도 컸다.
↑ 김재윤(사진)이 31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날(15일) 경기 패했지만 1이닝 2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은 김재윤은 이날도 기회를 받았고 4-2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음에도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9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한 김재윤도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칭찬했다.
김재윤은 “그동안 선발투수들의 선발승을 지켜주지 못한 것도 너무 미안했고 나 때문에 팀이 연패에 빠지고 성적이 떨어진 것만 같아 모두에게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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