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발로텔리(이탈리아)도 어느덧 20대 후반이지만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비시즌 몸무게 관리 실패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탈리아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준우승에 공헌하여 대회 올스타에 선정된 발로텔리는 2012-13 세리에A 베스트11 및 2013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우수 44인 선정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발로텔리는 세리에A 인터밀란·AC밀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리버풀을 거친 후 2016년 8월 31일 프랑스 리그1 니스에 입단했다.
↑ 발로텔리가 리옹과의 2018-19 리그1 4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특유의 볼 키핑을 하는 모습. 이날 발로텔리의 키핑 실수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사진=AFPBBNews=News1 |
2018-19시즌 발로텔리는 징계와 경고 누적, 자기 관리 등의 문제로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1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6분을 소화한 것이 유일한 출전이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리옹전을 보면 발로텔리가 왜 아직도 기대를 받는지를 알 수 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발로텔리는 리옹 원정에서 터치 실수만 5차례 범하며 공 소유권을 잃었다.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라는 얘기다.
그런데도 일단 공을 자기 것으로 확실히 만든 후에는 단 한 번도 키핑 미스를 범하지 않은 기술적인 완성도는 인상적이었다. 패스 성공률은 83.3%에 달했고 2번의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로 창조성도 보여줬다.
유로 2012에서 모두를 경악시킨 발로텔리의 킥 능력도 살아있었다. 비거리 22.38m 이상 패스를 3차례 시도하여 모두 성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189㎝의 장신을 살린 2번의 제공권 우위 그리고 걷어내기 2회 성공은 ‘
지금의 발로텔리가 2012년 전후처럼 세계의 주목을 받는 샛별이 아님은 분명하다. 하지만 적어도 출전할 수 있다면 현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1 니스의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 수준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