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지동원 세레머니 부상이 무릎 인대 손상으로 밝혀졌다. 신체 능력 저하로 이어진다면 측면 기용 급감이라는 지난 시즌부터의 추세가 더 굳어질 수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 마인츠와의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를 1-2로 졌다. 0-0이었던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다가 9분 만에 득점한 지동원은 세레머니로 격한 기쁨을 표출하다가 다치고 말았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통산 113경기 13득점 6도움. 센터포워드(48경기 5득점 1도움) 외에도 공격형 미드필더(18경기 6득점 1도움)와 왼쪽 날개(17경기 3도움), 세컨드 스트라이커(15경기 1득점)와 오른쪽 날개(3경기 1득점)로도 기용됐다.
↑ 지동원 세레머니 부상 후 교체 아웃 장면.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SNS |
이러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성향은 2017-18시즌부터 다른 양상을 띠었다. 지난 시즌 지동원은 윙으로 딱 1차례 기용됐다.
2018-19시즌에도 지동원은 컵 대회 포함 4경기·83분 1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모두 중앙공격수로 뛰었다.
성실한 선수이니만큼 재활도 열심히
어느덧 20대 후반에 접어들었으니 이제 마냥 젊진 않다. 기동력과 민첩성이 센터포워드보다 더 요구되는 날개로 뛰는 모습을 보기가 이번 지동원 세레머니 부상 이후로 더 힘들어질 듯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