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본격화 된 순위싸움. 넥센 히어로즈를 제외하고는 달아나지도 추격하지도 못했다. 경쟁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19일 KBO리그 경기는 무엇보다 순위경쟁에 초점이 맞춰졌다. 끝나지 않은 2위 싸움, 4위 자리, 그리고 막차를 탈 5위 주인공까지.
넥센만이 웃었다. 넥센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연장 10회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 5-4로 승리했다. 파죽의 4연승. 넥센은 선제 2점을 먼저 따낸 가운데 줄곧 실점이 이어지며 역전까지 허용했으나 7회말 임병욱의 동점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김하성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4위 자리를 단단히했다. 가을야구가 더 가까워졌다.
↑ 넥센이 19일 김하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두산과의 경기서 5-4로 승리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3위 한화 역시 창원에서 열린 NC와 경기서 7-4로 이겼다. 근래 보기 힘들어진 토종선발의 호투(김재영 5이닝 3실점)가 이어진 가운데 김태균, 이용규, 송광민 등 베테랑타자들이 제몫을 해냈다.
5위 경쟁은 좀 더 불꽃 튈 전망이다. 5위 LG와 6위 KIA 모두 혈전 끝 패했다. LG는 롯데전 초반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추격에 성공하며 저력을 선보이는 듯 했다. 조금씩 추격하더니 8회말 빅이닝에 성공하며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고 연장 10회초 롯데 조홍석에게 결승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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