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경남FC가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며 2위를 지켰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29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배기종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3점이 된 경남은 2위를 유지하며 3위 울산 현대(48점)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1위 전북 현대(66점)와는 13점 차이다. 3위까지 주어지는 다음해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이날 패한 서울은 6경기 무승(1무 5패)으로 최악의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10위까지 추락이 가능하다.
↑ 경남이 22일 열린 서울과 홈경기에서 배기종의 결승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
후반 시작 후 조영철이 빠지고 말컹이 투입됐다. 9분에는 김준범이 벤치로 나오고 장신의 공수 겸장 김근환이 등장했다. 높이 싸움에서 경남이 유리했고 16분 동점골이 터졌다. 김근환이 수비 사이로 패스한 볼을 말컹이 아크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돌아 빠지면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리그 23호골로 득점 부문 1위로 치고 올라갔다.
경남은 29분 파울링요를 빼고 경험 많고 스피드도 있는 배기종을 넣었다. 43분 배기종이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잡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터뜨리며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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