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추석을 하루 앞둔 9월 23일. KBO리그는 여전히 뜨겁고 관전포인트는 무수히 많다.
두산은 22일 NC와의 경기, 독보적 1위란 어떤 팀인지를 보여줬다. 경기 초반 크게 밀렸으나 대타로 출전한 김재환의 만루포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동점을 내줬으나 다시 앞서나갔다. 무시무시한 저력을 선보인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2. 23일 경기도 승리한다면 타구장 상황에 따라 헹가래가 펼쳐질 수도 있다.
끝날 듯 끝날 듯 끝나지 않는 2위 경쟁. 달아나는 SK가 매우 유리하지만 여전히 결론에는 이르다. SK와 한화(3위)는 각각 전날 완패한 넥센, KIA를 상대로 흐름 되돌리기에 나선다. 한화의 경우 4위 넥센의 1.5경기차 추격도 부담스럽다.
↑ 두산이 23일 모든 매직넘버를 다 줄여낼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LG의 하락세는 심각하다. 가을야구는 고사하고 6위 수성도 위태로워졌다. 7위 삼성에 1경기차로 추격 당하는 가운데 이번 주 한 경기도 못 이겼다. 6연패. 투타 엇박자는 극심하고 벤치 움직임도 기민하지 못하다. 총체적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다.
8위 롯데는 가을야구가 멀어져보였는데 돌연 4연승 휘파람을 불고 있다. 아직 7위 삼성에게도 1.5경기차 격차가 있고 5위 KIA에는 4.5경기차로 뒤져있지만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 노경은,
꼴찌를 둘러싼 9위 NC와 10위 kt의 대결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NC가 연패에 빠지며 22일 기준, 양 팀의 승차가 사라졌다. NC로서는 고비에, kt로서는 탈꼴찌 희망을 품어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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