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내가 대신 뛰고 싶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의 웃픈(?) 한 마디. 이유는 외인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 때문이다. 가르시아는 22일 잠실 kt전에 선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타점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팀 승리로도 이어지지 못했지만 4번 타자로서 방망이 위력을 제대로 뽐내는데는 성공한 것.
4회말에는 2루타도 날렸다. 우중간에 떨어진 타구. 깊숙하지는 않았지만 기회를 포착한 가르시아가 전력 질주했고 슬라이딩까지 시도하며 간발의 차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베이스러닝이 쉽지 않아보였지만 잘 뛰고 결과도 좋았다.
↑ 류중일 LG 감독이 가르시아(사진)의 전날 베이스러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다행스럽게 가르시아는 통증 없이 후속 타석서 연거푸 안타를 뽑아냈다. 하루가 지난 23일 잠실 kt전서도 출전 이상무. 똑같이 선발 4번 타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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