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그냥 계속 이기고 싶어요.”
SK와이번스 간판타자 최정(31)이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는 홈런을 터트렸다.
최정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만에 출전이었다. 최정은 지난 21일 인천 홈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 출전 이후 허리 뻐근함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팀도 최정이 나서지 못하면서 연패에 빠지는 등 3위 한화에 1.5경기, 4위 넥센 히어로즈에 3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최정이 모처럼만에 간판타자다운 활약을 한 것이다. 최정은 1-0으로 앞선 1회말 적시 2루타를 때렸고, 6-6으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비거리 135m짜리 중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날 결승타. SK는 최정의 홈런을 시작으로 8회에만 10점을 뽑는 기염을 토했고, 16-7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25일 LG전에서 결승홈런을 터트린 SK간판타자 최정.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
최근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던 최정은 “이제는 괜찮다”라며 “몸 상태를 잘 관리해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게 중요
SK는 이날 승리로 다시 한화와 2.5경기, 넥센과 4경기 차로 벌렸다. 최정은 “팀이 최대한 빨리 2위를 확정지을 수 있게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간판타자다운 활약 후 간판타자다운 각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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