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가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컵스는 29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컵스는 시즌 전적 94승 6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지웠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87승 73패에 머물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입지가 험난해졌다. 2위 LA다저스와 격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매직 넘버가 2로 줄어들었다. 다저스는 1승만 더하면 최악의 경우를 '포스트시즌 탈락'에서 '타이브레이커'로 바꿀 수 있다.
↑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사진=ⓒAFPBBNews = News1 |
1회 앤소니 리조의 적시타와 상대 2루수 콜튼 웡의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한 컵스는 4회 부상에서 회복한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3-0으로 도망갔다. 5회에는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가 4-2로 추격해오자 7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다니엘 머피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한 점을 더했다. 8회 2사 만루에서 데이빗 보트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한데 이어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적시타를 때리며 8-2까지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가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8회 등판한 조던 힉스도 2/3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