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왕웨이중(26)도 NC 다이노스의 연패를 끊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NC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56승 1무 81패로 5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5-1로 앞서며 4점차로 앞섰던 NC는 넥센의 3홈런으로 동점이 됐고, 결국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 왕웨이중이 29일 고척 넥센전에서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피홈런 3방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왕웨이중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3피홈런 8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7개. 속구 최고구속은 151km가 찍혔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68.2(73개)%로 나쁘지 않았다.
왕웨이중은 속구(42개), 슬라이더(38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14개), 투심패스트볼(7개), 커브(6개)를 적절히 섞어 구사했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피홈런 3개에 제대로 발목이 잡혔다. 1회말 2사에서 샌즈에게 솔로포를 내준 왕웨이중은 2회말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말 주효상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더니 샌즈에게 또 피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왕웨이중은 4회를 공 13개로 막아낸 뒤, 5회말 2사 1,3루 위기에서 샌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6회
5-5 동점. NC는 추가점을 내지 못 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내고도 김재현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더니 결국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허용,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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