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시즌 최다 팀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초 글레이버 토레스가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 팀 홈런 265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한 시즌 팀 홈런 최다 기록은 1997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시애틀은 켄 그리피 주니어가 56홈런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제이 버너(40개) 폴 소렌토(31개) 에드가 마르티네스(28개) 알렉스 로드리게스(23개) 러스 데이비스(20개) 등 여섯 명의 타자가 20홈런을 돌파했다.
↑ 토레스가 홈런을 때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양키스는 이날 경기를 8-5로 승리, 시즌 100승을 기록했다. 2009년 이후 9시즌만에 100승 달성이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1루에서 그렉 버드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낸 양키스는 토레스의 홈런으로 4-1로 도망갔다. 5회 미겔 안두하의 2타점 적시타와 오스틴 로마인의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안두하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45번째 2루타를 기록, 조 디마지오가 1936년 세운 양키스 신인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경신했다.
보스턴은 9회말 브록 홀트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아롤디스 채프먼을 넘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