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기념 파티 때 뿌린 샴페인 냄새가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또 다시 파티가 열렸다.
LA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타이브레이커 게임에서 5-2로 승리,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6시즌 연속 우승.
이번 승리로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게임을 피하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바로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나게됐다.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1차전이 열린다.
↑ 류현진이 다저스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아무래도 더 여유가 생겼다. 여기서 시합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거 같다. 며칠 시간도 남아 선수들 다 충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구 우승이 가져다주는 의미에 대해서도 말했다.
현재로선 시리즈 2차전 등판이 유력하지만, 류현진은 "언제 나갈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그때 맞춰 준비하겠다"며 등판 일정에 대해 말을 아꼈다. 대신 "상대는 좋은 팀이고, 잘하는 선수가 많다. 그에 맞춰 잘 준비할 것"이라며 디비전시리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애틀란타는 류현진이 빅리그 온 첫 해인 2013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상대한 팀이기도 하다. 당시 3차전 선발로 나왔던 류현진은 그때 생각이 나는지를 묻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전혀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저스는 이번 승리로 6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몇십년간 못가는 팀도 있는데 6년간 계속 나가는 팀을 만났다. 복이 있는 거 같다"며 팀을 잘 만났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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