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고문을 맡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가 선수로 돌아와 홈팬들 앞에 선다.
제리 디포토 매리너스 단장은 3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시즌 결산 인터뷰에서 이치로가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는 23일 만으로 45세가 되는 이치로는 지난 시즌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 15경기에서 타율 0.205(44타수 9안타)의 성적을 남긴 뒤 구단과 합의 아래 남은 시즌을 특별 자문 역할로 보냈다.
↑ 이치로가 선수로 돌아온다. 사진=ⓒAFPBBNews = News1 |
디포토는 이 인터뷰에서 "이치로는 스프링캠프를 우리와 함께한다. 그에게 선수와 지도자 두 가지 기회를 모두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치로는 피오리아(매리너스 구단 훈련지)에서 타석을 소화할 것이며 그때 다시 상태를 볼 것이다. 일본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를때 그가 뛰는 모습을 봐도 놀라면 안된다"며 이치로에게 현역 연장 기회가 주어질 것임을 밝혔다.
이치로의 이같은 도전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피해를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