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2.5경기차로 좁혀졌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5강 혈투가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5강 싸움은 어느새 KIA와 롯데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현 순위는 KIA가 5위, 롯데가 7위이지만 잔여경기 그리고 양 팀의 맞대결이 예정됐기 때문에 6위 삼성, 8위 LG보다 이들 두 팀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3일 오전 기준 삼성은 단 4경기 남았고 LG는 3경기만 치르면 된다. 반면 KIA는 10경기, 롯데는 11경기가 남았다.
심지어 KIA와 롯데 양 팀간 맞대결이 무려 4번이나 예정됐다. 그것도 리그 일정 마지막을 장식한다. 10월 9일 사직에서 한 번,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에서 3연전이 펼쳐진다.
↑ 7위 롯데가 5위 KIA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KIA로서는 2일 경기가 매우 아쉬울 법하다. 초반 선발투수 전상현이 무너지며 대량실점을 허용, 변수 없이 지는 경기가 그려졌으나 중후반 맹추격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KIA로서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었고 팻딘, 윤석민, 김윤동 등 필승조가 대거 출격했다. 불펜에서 총 8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10회말에는 무사 만루 기회까지 얻어내며 기막힌 승리를 차지하는 듯 싶었으나 결과는 허무한 무득점. 결국 11회초 실점을 내줬고 그렇게 패하고 말았다. 내상이 적지 않을 듯한 패배였다.
↑ KIA가 롯데 등 상대들을 제치고 5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가. 사진=옥영화 기자 |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기에 한결 나은 상태지만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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