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림 벤제마(31·프랑스)는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주전 공격수로 어느덧 10년째 활약 중이다. 권불십년이라는 말처럼 득점 여부와 상관없이 재기 넘치는 정교한 슛을 구사했던 과거의 장점이 무색한 이번 시즌은 안타까움을 준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CSKA 모스크바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원정경기에 임했으나 0-1로 졌다.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 달성 후 정상수성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가 8월 31일 기준 UEFA 클럽 랭킹 톱25에도 들지 못한 CSKA 모스크바에 덜미를 잡혔다.
↑ 카림 벤제마 CSKA 모스크바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원정경기 슛 모습. 이번 시즌 벤제마는 아직 유럽클럽대항전 유효슈팅이 없다.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News1 |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세계올스타 55인에 2014~2018년 5시즌 연속 포함 7차례나 선정된 슈퍼스타 카림 벤제마답지 않은 부진이다.
챔피언스리그에 국한된 슛 난조가 아니라 더 뼈아프다. 카림 벤제마의 2018-19시즌 유효슈팅은 단 5번이다.
↑ 벤제마 레알 마드리드 시즌별 유효슈팅 기록 |
레알 마드리드 입단 동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떠나면서 카림 벤제마가 골을 넣어야 할 이유와 필요성은 더 커졌다.
그러나 카림 벤제마가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도움왕 경력이 말해주듯 카림 벤제마는 기회 창출에도 능하긴 하나 중앙공격수의 창조성은 자신도 어느 정도 득점력이 있어야 더 효과적인 법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