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 바르셀로나전 손흥민과 에리크 라멜라(아르헨티나), 1992년생 동갑내기 선발 동시 출전이 예상된다. 현 소속팀에서 부상으로 573일·85경기나 전력을 이탈했던 라멜라의 호조가 계속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우승팀 FC바르셀로나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과 에리크 라멜라는 토트넘 바르셀로나전 3-4-2-1 스타팅 대형의 2로 함께 기용되는 것이 유력하다.
↑ 토트넘 바르셀로나전 손흥민과 동반 선발 기용이 전망되는 에리크 라멜라가 왓퍼드와의 2018-19 EFL컵 3라운드 경기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 기준 에리크 라멜라의 2018-19 EPL 90분당 2.6차례 가로채기는 2011년 8월 6일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입단으로 시작한 유럽프로축구 경력에서 단일시즌 최다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까지 에리크 라멜라의 가로채기 빈도는 로마 시절 세리에A 90분당 0.7이 가장 많은 것이었다. 원래 헌신적인 선수는 아니었다는 얘기다.
↑ 에리크 라멜라 2018-19 EPL 90분당 기록 |
수비공헌만 이번 시즌 에리크 라멜라의 장점이 아니다. EPL 90분당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 2.6회는 2015-16시즌 2.3차례를 넘어서는 유럽프로축구 개인 최고기록이다.
무엇보다 2018-19 EPL 에리크 라멜라는 출전 시간 대비 압도적인 폭발력의 소유자다. 평균 23.0분만 뛰고도 3경기 2득점 1도움으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3.91에 달한다. 유효슈팅을 90분마다 6.4번이나 할 정도로 예리하게 상대 문전을 공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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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장기간의 건강 문제를 딛고 이번 시즌 초반 공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에리크 라멜라의 모습은 충분히 호평받을만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