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패를 탈출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5위 싸움을 치열하게 전개 중인 롯데 자이언츠는 3연승에서 진격이 멈췄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2018 KBO리그 팀 간 14차전에서 7회말 대타 최진행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연패에서 탈출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넥센 히어로즈와 2경기 차로 벌렸다. 역시 경기가 없던 2위 SK와이번스와는 2.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롯데는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끊겼다.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펼치는 5위 KIA타이거즈가 6위 삼성 라이온즈에 5-20으로 패하며 KIA와는 2.5경기 차를 유지하겠지만, 삼성과는 1.5경기 차로 벌어지게 됐다.
↑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온 한화 최진행이 7-5를 만드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하지만 1회 2점을 주며 흔들렸던 롯데 선발 송승준이 안정을 찾으며 분위기가 롯데 쪽으로 서서히 넘어가기 시작했다. 롯데는 4회 1사 만루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샘슨 공포증에서 벗어났고, 5회 5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진 뒤, 이어 손아섭의 2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대호의 내야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던 손아섭이 홈을 밟아 5-2로 앞섰다.
그러나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7회말을 5득점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1사 후 정근우와 이용규가 연속해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제라드 호잉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대타 최진행의 좌월 스리런홈런이 터지면서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물론 최근 상승세인 롯데는 끝까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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