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kt 위즈 주장 박경수(34)가 3안타 2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4연패에서 탈출한 kt는 NC 다이노스와 경기차를 지웠다.
구원 등판한 라이언 피어밴드가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수를 올렸고, 강백호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윤석민이 결승타를 기록했다.
↑ 박경수가 3일 잠실 LG전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
6회초 1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보탬이 됐다.
경기 후 박경수는 “2시 경기인데 많은 팬 분들이 찾아주셨다”고 입을 열었다.
전날(2일) LG전에서 kt와 LG는 거친 플레이로 논란을 일으켰다. 두 차례나 사구를 맞은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박경수의 발목을 노리고 슬라이딩했는데, 이후 박경수 역시 3루로 진루하던 도중 양석환에게 위험한 슬라이딩을 했다.
이날 경기 전, 양석환과 박경수는 서로 만나 화해하며 오해를 풀었다.
박경수는 “어제 팬 분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하다. 그라운드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페어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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