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LG 트윈스에 1차 지명을 받은 이정용(22·동아대)이 홈 팬 들과 인사를 나눴다. 프로 선수가 된다는 기대와 설렘도 감추지 않았다.
LG는 3일 2018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2019시즌 팀에 입단할 신인 선수들을 부모님과 함께 초대했다. 이들은 클리닝타임 때 그라운드에 서서 홈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1차 지명을 받은 이정용은 시구를 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성남고를 졸업한 이정용은 고교 졸업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 했지만, 동아대에 입학하면서 꽃을 피웠다.
↑ 2019 신인 1차 지명에서 LG 트윈스에 입단하게 된 대졸 신인 이정용이 지난 3일 홈구장에 방문해 홈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사진=김영구 기자 |
LG는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선발이나 불펜으로 다방면으로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불펜진에 약점이 있는 LG 입장에선 이정용이 프로에 들어와 큰 힘이 돼주길 기대하고 있다.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고 잠실야구장에 방문한 이정용은 “대졸 신인으로서 내가 잘 하면 대학야구가 좋아지지 않을까. 부담보다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시구하러 갈 때 많이 긴장됐는데 바지가 불편해서 제대로 던지지 못 했다. 마운드에 올라보니 유니폼을 입고 제대로 던져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웃었다.
현재는 대표팀 구성원으로서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용은 지난 8월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제2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으로 발탁된 바 있다.
그는 “지명을 받은 뒤, 대표팀에 뽑혀 지금은 대회에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습은 하던 대로 꾸준히 하고 있다”고 근황에 대해 말했다.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선
그는 ““이번 겨울 동안 준비를 잘 해서 내년에는 팀에 보탬이 되는 신인이 되고 싶다. 팬 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힘찬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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