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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휴스턴 2연패 도전 막을까 [PS 미리보기]

기사입력 2018-10-06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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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은 쉬운 일이 아니다. 뉴욕 양키스가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 연속 우승한 이후 매 시즌 다른 팀들이 우승을 차지해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 어려운 일에 도전한다. 지구 우승팀 중 가장 승률이 낮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가을 야구 경험은 휴스턴에 뒤지지 않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AL 중부 1위) vs 휴스턴 애스트로스(AL 서부 1위)
시리즈 일정
1차전 10월 6일 오전 3시 05분, 미닛메이드파크
2차전 10월 7일 오전 5시 37분, 미닛메이드파크
3차전 10월 9일 오전 2시 30분, 프로그레시브필드
4차전 10월 9일 오전 5시 35분, 프로그레시브필드(필요시 개최)
5차전 10월 10일, 오전 5시 7분, 프로그레시브필드(필요시 개최)

휴스턴과 클리블랜드는 정규 시즌에서 접전을 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휴스턴과 클리블랜드는 정규 시즌에서 접전을 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낯선 인연

휴스턴과 클리블랜드가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스턴이 2012년까지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에 있었기 때문에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다.
어쩌면 조금 더 자주 마주쳤을지도 모른다. 휴스턴은 최근 4년간 세번째, 클리블랜드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클리블랜드는 2016년, 휴스턴은 2017년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클리블랜드는 반지를 끼지 못했지만, 휴스턴은 달랐다.
이번 시즌은 일곱 차례 대결에서 휴스턴이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두 팀은 일곱 차례 맞대결을 모두 5월에 치렀다. 먼저 휴스턴에서 치른 3연전은 휴스턴이 2승 1패로 이겼고 이어 클리블랜드에서 가진 4연전은 2승 2패로 나눠가졌다. 이중 5경기가 3점차 이내 승부, 한 점 차 승부도 두 경기 있었다. 5월 28일에 열린 마지막 대결은 연장 14회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번 매치업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린다. 'USA투데이'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많은 스카웃과 구단 프런트들이 이 시리즈 승자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발진

두 팀의 선발진은 아메리칸리그에서 정상을 다툰다. 정규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휴스턴이 3.16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 클리블랜드가 3.39로 2위다. 소화 이닝은 클리블랜드가 993 2/3이닝으로 1위, 휴스턴이 955 1/3이닝으로 2위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선발진이 900이닝 이상 소화한 유이한 팀들이다. 이닝당 출루율(휴스턴 1.12, 클리블랜드 1.14), 피안타율(휴스턴 0.219, 클리블랜드 0.237)도 리그 정상급이다.
클리블랜드는 1차전 코리 클루버에 이어 카를로스 카라스코, 마이크 클레빈저가 이어 등판한다. 4차전은 트레버 바우어, 혹은 쉐인 비버가 맡을 예정이다. 이 둘 중 한 명은 앞선 경기 불펜으로 등판이 가능하다.
이에 맞서는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댈러스 카이클이 3차전까지 선발로 예고됐다.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치열한 선발 대결을 기대해도 좋다.
휴스턴은 타자들이 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떨어진 타격감을 되살려야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휴스턴은 타자들이 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떨어진 타격감을 되살려야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불펜

이번 대결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휴스턴 불펜은 아메리칸리그에서 제일 좋은 3.0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 1.06 피안타율 0.214로 준수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리그에서 세번째로 나쁜 4.60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 1.34 피안타율 0.253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자원을 롱 릴리버로 기용하며 톡톡히 재미를 봤던 휴스턴은 이번 시즌 헥터 론돈, 조 스미스, 로베르토 오스나, 라이언 프레슬리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이중 론돈과 스미스는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강한 선발진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휴스턴은 이번 시리즈 7명의 불펜 투수만 운영한다.
클리블랜드는 잦은 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앤드류 밀러(평균자책점 4.24)의 부활이 관건이다. 밀러는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30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최악의 내용을 보여줬다. 그날 경기가 그저 '안풀렸던 하루'이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 코디 알렌, 브래드 핸드가 고비 때마다 나올 예정이며 올리버 페레즈는 좌완, 아담 심버는 우완을 전문으로 상대한다. 댄 오테로는 땅볼 유도 전문 선수다.

타선

두 팀 모두 리그 정상급 생산력을 보여줬다. 클리블랜드는 팀 타율 0.259 OPS 0.766, 휴스턴은 타율 0.255 OPS 0.754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삼진을 쉽게 당하지 않는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제일 적은 삼진을 당한 팀이 클리블랜드(1189개), 그 다음이 휴스턴(1197개)이다. 두 팀이 가장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은 도루다. 클리블랜드는 135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했다. 반면 휴스턴은 71개에 그쳤다.
양 팀 모두 불안 요소는 있다. 클리블랜드는 MVP급 활약을 펼쳤던 호세 라미레즈가 9월 한 달 타율 0.174 OPS 0.637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라미레즈가 살아나지 못하면 클리블랜드는 어려운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이적 후 16경기 출전이 전부인 조시 도널드슨도 얼마나 활약해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휴스턴은 정규 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호세 알투베가 19타수 5안타, 알렉스 브레그먼이 18타수 4안타, 카를로스 코레아가 12타수 3안타, 에반 개티스가 14타수 1안타, 조지 스프링어가 12타수 3안타에 그쳤다. 이들이 어떻게 반등하느냐가 변수다.
클리블랜드는 앤드류 밀러의 부활이 절실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클리블랜드는 앤드류 밀러의 부활이 절실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키플레이어

휴스턴: 로베르토 오스나
켄 자일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에 합류한 오스나는 이적 후 2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9 12세이브로 팀의 마무리 역할을 맡았다. 블론 세이브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가정 폭력 사건으로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놀랍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휴스턴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마무리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선수다.
클리블랜드: 브래드 핸드
앞서 언급했듯, 클리블랜드는 밀러가 예전같지 못하다. 그러면 누군가는 해줘야 한다. 시즌 도중 샌디에이고에서 합류한 브래드 핸드는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적 후 28경기에서 8세이브(2블론) 평균자책점 2.28 3피홈런 13볼넷 41탈삼진을 기록, 중요한 상황에서 던질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8년째만에 첫 포스트시즌인데 긴장감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관건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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