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권아솔(32)이 ‘하빕이 누구냐?’라는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가 UFC 타이틀 첫 방어에 성공한 날로부터 정확히 2년 전 이미 ‘챔프 등극’을 예언한 그다. 세계 최강자가 될 선수임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모르는 척하는 것일 뿐이다.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는 2018년 10월 6일(현지시간) 전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의 도전을 뿌리치고 제10대 U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서 1차 방어를 해냈다.
2016년 10월 6일 권아솔은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를 UFC 챔피언 재목이라고 생각해왔다”라면서 “코너 맥그리거가 껄끄러워할만한 대표적인 같은 체급 강자”라고 아직 정상에 오르지 않은 그를 높이 샀다.
↑ 권아솔은 하빕 UFC 타이틀 첫 방어 성공 정확히 2년 전 ‘챔피언 재목’이라며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2차 방어를 해낸 후 기념촬영에 임하는 모습. 사진=옥영화 기자 |
2016년 12월 19일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권아솔은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의 레슬링은 근사하다”라고 감탄했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3년 3분기부터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를 라이트급 세계 TOP10으로 평가하고 있다.
↑ 권아솔은 ‘하빕이 누구냐?’라는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UFC 라이트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이틀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손을 흔드는 하빕. 사진=AFPBBNews=News1 |
로드FC 그랑프리 2+1강에는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 6촌 형 샤밀 자부로프(34·러시아)가 진출해있다. 자부로프와 권아솔의 대결이 성사되면 누르마고메도프가 세컨드로 동행할 가능성도 있어 흥미롭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