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 류현진이 할 일은 끝난 듯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그렇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9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5차전 선발 계획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5차전이 열린다면, 클레이튼이 공을 잡을 것"이라며 클레이튼 커쇼를 5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 5차전까지 간다면, 커쇼가 나온다. 사진=ⓒAFPBBNews = News1 |
1, 2차전에서 나란히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 류현진과 커쇼 중 커쇼를 5차전 선발로 내정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아주 단순한 선택이었다"고 답했다. "우리가 커쇼를 1차전과 2차전 중 고민했던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만약 5차전이 열린다면 그가 공을 잡아야 한다고 자신 있게 생각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로버츠는 커쇼나 류현진이 4차전에 불펜으로 투입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계획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금 불펜 상태가 아주 좋다. 그러기에 그런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앞서 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때문에 다저스 구단의 5차전 선발 계획에도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로버츠 감독이 이를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