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4시간45분 혈투 끝에 KIA를 잡고 승차를 지운 롯데가 자력으로 142일 만에 5위로 등극할까.
6위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10위 kt와 더블헤더를 갖는다. 5위 KIA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3위 한화와 한 판을 치른다.
롯데는 4모 차이로 KIA에 뒤져있으나 5위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KIA가 한화를 이겨도 롯데가 kt와 두 판을 모두 잡으면 5,6위가 바뀐다. 승차도 0.5경기 앞선다. KIA가 1패, 롯데가 2승을 할 경우 승차는 1.5경기까지 벌어질 수 있다.
↑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자력으로 KBO리그 5위에 오를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가 5위를 기록한 것은 5월 21일이 마지막이다. 하루 뒤 불펜 난조로 삼성에게 4-10으로 패한 롯데는 7위로 미끄러졌다. 이후 한동안 7~9위를 맴돌았다.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7일 6위로 점프하더니 사흘 만에 한 계단을 더 높이 오르려 한다.
롯데는 kt에 강했다. kt가 2015년 KBO리그에 참가한 이래 매년 우세했다. 특히 올해는 11승 1무 2패로 절대 강세를 보였다(통산 전적 42승 1무 19패).
롯데의 흐름도 상당히 좋다. 9월 29일 사직 kt전 이후 4연승 포함 7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롯데의 타율은 0.344로 방망이가 뜨거
롯데의 2승은 곧 kt의 2패다. 4시즌 연속 최하위에 가까워진다. 9위 NC와 패배(83-83)는 같고 승리(56-58)는 두 번이 적어진다. 또한, 창단 후 첫 4할 승률(2패 시 0.403)도 어려워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