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한이정 기자] 빠듯한 일정 탓일까. 롯데 자이언츠가 미스 플레이를 여러 차례 보이며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패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0으로 대패했다. 5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이번 더블헤더에서 1승 이상 올려야 한다. 2차전 총력전이 불가피해졌다.
전날(9일) KIA 타이거즈와 4시간 45분 동안 연장 혈투를 치른 뒤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쉽게 소화할 수 없는 일정이다.
↑ 롯데가 10일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수비실책 3개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김영구 기자 |
그러나 감독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선발 박세웅이 1⅓이닝 만에 5실점하며 강판 당하기도 했지만 수비 실책이 3차례나 나오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1회초에서만 1루수 채태인이 두 차례나 실책을 범했다. 이에 선두타자 강백호가 출루에 성공했다.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작부터 분위기는 kt로 넘어갔다.
이어진 4회초에서도 2루수 번즈의 실책이 나왔다.
경기 후반까지 1점도 올리지 못 했던 롯데는 8회말 한동희의 솔로 홈런으로 겨우 영봉패를 면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