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한이정 기자] 총력전을 예고했지만 더블헤더에서 1승도 올리지 못 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0-7로 패했다. 1차전에선 1-10으로 졌다.
더블헤더에서 2연패를 당하며 롯데의 연승 행진이 끝나버렸다.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가 다시 벌어졌다.
↑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와의 더블헤더에서 모두 패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조원우 롯데 감독은 더블헤더에서의 승리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적어도 1승을 차지해야 KIA 3연전에서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
최상의 시나리오는 2연승. 적어도 1차전에서 승리한 뒤, 2차전에선 레일리를 등판시키지 않고 KIA전에 투입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9일 KIA와 4시간 45분 동안 치열한 연장 접전을 펼친 뒤, 10일 더블헤더를 치르는 게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된 듯하다.
1차전에서 사이드암 고영표 공략에 실패하며 9점차 완패를 당했다. 이어진 2차전에서도 신인 김민의 호투에 가로막혀 무득점에 그쳤다.
롯데는 더블헤더에서 좀처럼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지 못 했다. 2009년 5월 17일 사직구장에서 가진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에서도 2연패(8-12, 1-3)를 당했다. 2
가을야구의 꿈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가을야구를 위해선 광주에서 열릴 KIA와의 3연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