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되도록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를 시작 하고 싶다.”
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은 확정했지만 아직 최종순위가 확정되지 않았고, 또 어디서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단 한 경기를 통해 확정된다. 13일 대전에서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는 한화는 이날 승리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 준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다만 패할 경우, 대구에서 진행되는 넥센의 승패여부에 따라 4위가 돼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단 한 판이지만 걸려 있는 것이 꽤나 많다.
↑ 한용덕(사진) 한화 감독이 가을야구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 감독만큼 선수단 역시 긴장감 가득할 수밖에 없다. 줄곧 2위, 3위를 유지했기에 4위로 시작하는 가을야구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이에 한 감독은 특별한 미팅은 하지 않고 평상시와 똑같이 경기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 감독은 “미팅을 할까 고민했지만..괜히 선수들이 더 긴장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냥 평상시처럼, 평소 시즌 한 경기처럼 치르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선발로는 영건 김민우가 나선다. 상황에 따라 총력전을 불사하지만 김민우에게 많은 기대도 하고 있다 덧붙였다. 한 감독은 “민우는 우리(팀의) 미래아닌
3위를 향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한 감독은 “되도록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며 이날 경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10일 선발로 나선 데이비드 헤일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투수들은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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