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정규시즌 최종 3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한화 이글스가 2018시즌을 대성공으로 장식했다. 이제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가을야구 여정만 남은 상황. 이글스 레전드로서 감독 첫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한용덕 감독은 “팬들이 바라는 과감하고 멋진 야구를 보여드리겠다”며 남은 일정 담대한 포부를 밝혔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일찍 확정했지만 최종순위가 정해지지 않아 최종전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은 한 감독. 13일 NC를 꺾고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하며 홈경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시즌이 정말 스펙터클했다. 쉬운 경기가 없었다”고 돌아본 그는 “유종의 미를 잘 거뒀다. 가을야구 준비를 잘 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 한용덕(사진) 감독이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정규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아직 갈 길이 남았다. 한 감독 머릿속은 벌써 가을야구 생각으로 가득했다.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 특히 최근 컨디션이 떨어진 외인 원투펀치와 시즌 내내 고민된 토종 선발진 운용은 한 감독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포스트시즌서는 파격적인 방안도 염두하고 있다고. 한 감독은 “선발진 고민을 많이 한다. (파격적) 방안도 갖고는 있지만...일년 내내 판을 흔들었는데 너무 흔들면 안 되겠더라. 조금만 흔들어도 흔들린다”고 알 듯 말듯 미묘한 답을 했다. 어느 정도 변화가 예상되지만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했다.
↑ 한용덕(사진) 감독은 이제 11년 만에 진출한 한화 가을야구 구상에 들어간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의 높은 성적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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