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공을 잡은 LA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가 류현진의 투구를 평했다.
반스는 14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4-3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오늘 류현진은 좋았다"며 선발 류현진(4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의 투구를 평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5회말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데 이어 투수 웨이드 마일리에게 중전 안타, 로렌조 케인에게 2루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 류현진은 5회 홈런 포함 3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그는 동료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류현진은 시즌 내내 굳건했다. 이런 큰 경기에서 그보다 더 믿을만한 선수는 없다. 템포나 수행 능력이 아주 좋았다. 그 이닝을 극복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닥(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옳은 결정을 했다고 본다. 류현진은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 무려 8명의 투수와 호흡을 맞춘 그는 "솔직히 지친다. 집에 가는 비행기에서 계속 잘 거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모든 타자들에 대한 계획을 짜야하고 모든 투수들의 구종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갖고 조합을 연구해야한다. 우리 투수들은 잘싸웠다"며 함께한 투수들을 칭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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