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3년 만에 가을야구 그리고 데뷔 첫 가을야구. 넥센 히어로즈 중심타자 박병호(32)와 이정후(20)의 느낌도 남달랐다.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는 넥센 신구 중심타자 박병호와 이정후가 참석했다.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넥센은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며 더 높은 곳을 목표하는 중.
2015시즌 후 미국무대에 진출했던 박병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 넥센에 복귀, 113경기에 나서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2년간 공백이 무색하게 KBO리그에 적응, 리그 최고의 타자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박병호로서는 미국 진출 전, 후 연속해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내일 KIA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정말 치열할 것이라 본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 박병호(오른쪽)와 이정후가 15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이정후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게 됐다. 팬 분들이 많이 기대하실 것이라 생각하다”며 “경험이 없다고 걱정을 많이 하실텐데 형들과 박병호 선배 말씀 잘 들으면서 젊은 패기 보여드리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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