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한이정 기자] 5경기 혹은 4경기?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생각은 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대전에서 열릴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양 팀 사령탑과 함께 이성열 송은범(이상 한화), 김하성 김상수(이상 넥센)가 자리했다.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두 팀의 의지는 남달랐다.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만큼 한화는 더 오랫동안 ‘축제’를 즐기겠다는 각오다. 넥센은 어렵사리 준플레이오프에 올라온 만큼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한화와 넥센는 각각 5차전, 4차전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승부처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도 답변은 달랐다. 한용덕 감독은 “우리 팀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포인트는 중간 투수들이 요소마다 잘 막아준 것이다. 이번에도 그럴 수만 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또 주장 이성열이 한 방을 쳐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 경기를 치른 게 우리 팀에 좋은 경험이 됐다. 단기전 특성상 선수들이 많이 경직되고 긴장할 수 있는데, 긴장감을 낮추고 실수를 줄이고 얼마나 집중하냐에 따라 경기가 좌우되는 것 같다. 지금 분위기가 좋다. 분위기를 잘 타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전했다.
승부처에 대해 장 감독은 “내일 벌어질 1차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선발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 선발 해커가 포스트시즌에서 좋
한 감독은 “144경기를 중간 투수와 마무리 투수가 잘 끌어줘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경기 초반 집중 잘 해서 리드를 잡은 뒤 중후반 투수들을 잘 기용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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