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장정석 넥센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KBO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무려 85.2%에 달한다. 넥센이 1차전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위치에 섰다.
↑ 장정석 넥센 감독이 1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장 감독은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이 잘 버텨줬다. 시즌이 끝날 무렵 불펜이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투수에게도 사이클이 있는 것 같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부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넥센은 실책 4개를 기록했다. 3루수 김민성이 2개, 2루수 김혜성이 2개를 기록했다. 게다가 김혜성은 장 감독이 수비에 강점을 두고 기용하고 있는 내야수다.
장 감독은 “실책은 있었지만 그래도 중용할 것이다. 다만, 내일 경기는 내보낼지 고민이다. 실책이 있었지만 오늘 좋은 플레이도 하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기 때문에 실수했다기 보다는, 운이 좀 따라줬어야 했는데 바운드도 어려웠다. 평범한 타구는 잔디에 물기가 많아 공이 손에서 빠져나가서 실수가 나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송성문을 대타 카드로 내세워 성공하기도 했다. 장 감독은 “대타 기용에 고종욱과 고민했다. 그러나 코칭스태프가 데이터를 본 결과, 상대 투수에게 송성문이 1안타를 쳤고 고종욱은 첫 상대였다. 그래서 한 번이라도 본 송성
장 감독은 “우선 첫 승을 가져왔기 때문에 불펜 운영하는데 여유 있을 것 같다. 여러 선수 투입하면서 차근차근 풀어보도록 하겠다”고 2차전 승리 각오를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