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결국 7차전까지 왔다. 2018 내셔널리그 우승팀은 '끝장 승부'를 통해 가려진다. 겁을 모르는 신인 투수와 베테랑이 격돌한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0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7-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들었다. 양 팀은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7차전을 벌여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팀을 결정한다.
LA다저스는 우완 신인 워커 뷸러를 선발 예고했다. 지난 3차전 7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던 그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하는 7차전이다. 이것보다 더 큰 승부가 있을지 모르겠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는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며 7차전에 등판하는 소감을 전했다.
↑ 다저스 7차전 선발 뷸러는 3차전에서 7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밀워키 선발로 예고된 줄리스 샤신은 "7차전에서 던지는 것은 정말 큰 영광이 될 것이다. 내가 꿈꿔왔던 것 그 이상"이라며 그 소감을 전했다. 6차전이 열리기 전 인터뷰를 가졌던 그는 "오늘 내가 던지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일까지 기다렸다가 어떤 느낌인지, 얼마나 일들이 잘 풀릴지 지켜 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밀워키 7차전 선발 샤신은 포스트시즌에서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두 선수는 앞서 3차전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는 샤신이 이겼다. 5 1/3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
7차전에서는 두 선발 모두 3차전보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양 팀이 모두 마운드 총력전을 예고했기 때문. 양 팀 다 6차전 선발 투수를 제외한 투수 전원이 불펜에 대기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