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22)이 알토란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넥센은 한화 이글스와의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이겼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둔 넥센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3차전을 치른다.
매 경기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해주는 선수들이 있어 순항 중이다. 특히 내야수 송성문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 준플레이오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송성문. 사진=김재현 기자 |
송성문은 정규시즌 때도 알짜 활약을 보였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빈 자리가 많이 생겼을 때, 송성문은 김민성 대신 3루수로 투입되거나 김혜성과 함께 2루수로서 78경기를 소화, 타율 0.313 66안타 7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한화전에선 더욱 강했다. 7경기 동안 타율 0.565 13안타 8타점을 올렸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송성문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송성문은 “타격감이 좋을 때마다 한화를 만나는 것 같다. 청주에서 경기를 했을 때 많이 쳤는데 그래서 한화전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른 것 같다. 운이 따랐다”고 전했다.
대타로 나가 적시타를 쳤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내가 나가고 싶었다. 고종욱 선배와 내가 준비 중이었는데, 박상원 선배를 상대로 안타 친 기억이 있어서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1차전 대타로 나서기 전까지 벤치에만 있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송성문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자 소중한 경험이다.
그는 “시합에 나가서 안타치는 것보다, 팀이 이기는 게 가장 기분이 좋더라.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구경했지만, 막아내는
이어 “정규시즌 때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은 매 경기 전쟁 같은 느낌이다. 찬스 때 우리 팀이 안타 치거나 위기를 막아내면 정말 짜릿하다”고 웃으며 “팀이 더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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