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유 유벤투스전은 미드필더 폴 포그바(25·프랑스)에게는 직전 소속구단과의 대결이었다. 2012~2016년 몸담은 팀을 맞아 기술적인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폴 포그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 소속으로 24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홈경기(0-1패)에 임했다. 골대 불운 때문에 득점이 무산된 것이 안타까움을 샀다.
맨유 유벤투스전 패배를 막진 못했으나 폴 포그바는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 기준 드리블 상황이 아닌, 즉 키핑 등 정적인 상황에서 단 한 번도 공을 뺏기지 않는 우월한 테크닉을 보여줬다.
↑ 맨유 유벤투스전 폴 포그바가 볼을 다투는 모습.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맨유전 유벤투스는 폴 포그바의 동료였던 선수들이 여럿 출전했으나 신장 191㎝의 당당한 체격과 운동능력을 겸비한 데다가 기술까지 최정상급인 포그바의 키핑에 속수무책이었다.
폴 포그바는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중원의 전천후 자원이다. 볼 쟁탈전이 어느 곳보다 치열한 구역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대 견제를 모두 이겨내고 소유권을 유지하는 것이 포그바의 최대 강점이다.
↑ 맨유 유벤투스전 폴 포그바 주요 기록 |
폴 포그바는 맨유 유벤투스전 과거 소속팀 동료를 상대로 드리블도 2번 성공시켰다. 볼 터치 실수 등 자멸적 실책은 1회에 불과했다.
공을 잘 다룬다는 폴 포그바의 장기는 전달, 즉 패스에도 발휘된다. 종종 타이밍이 아쉽다는 지적을 받긴 하나 원하는 곳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은 월드클래스로 평
중원에 기용되는 선수라면 성향과 관계없이 수비적인 역할도 할 줄 알아야 한다. 폴 포그바는 맨유 유벤투스전 2차례 태클 유효와 가로채기 및 걷어내기 1번씩 등으로 제 몫을 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