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새로운 넥벤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이끌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넥센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넥센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준플레이오프 4경기 동안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것은 다름 아닌 젊은 선수들이었다. 이정후 임병욱 송성문 등이 힘을 합쳐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일조했다.
↑ 임병욱 송성문 등 넥센의 젊은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정후와 함께 외야를 맡은 임병욱은 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364 11타수 4안타 2홈런 8타점을 책임졌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연타석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는 공을 세웠다.
4차전에서도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2타점을 올린 그는 준플레이오프 MVP로 뽑히기도 했다. 부상당한 이정후를 대신해 4차전에 선발 출전한 김규민 역시 2타점을 기록하는 적시타를 때리기도 했다. 송성문 역시 2차전 대타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 3,4차전 선발로 나섰고,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3안타 1홈런)와 김민성(3안타) 등 중고참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샌즈(3안타)가 다소 주춤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힘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넥센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김규민 임병욱 김혜성 송성문 등의 깜짝 활약 덕분이다. 공·수에서 주전 선수들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냈
새로운 ‘넥벤져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경험이 없다는 우려를 젊은 패기로 지워냈다.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넥센이 패기 있게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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