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스크린 골프나 야구 등 스크린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더욱 생동감 넘치는 기술에, 이젠 클라이밍이나 낚시도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삼오오 모인 학생들이 스크린클라이밍에 푹 빠졌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신중히 오르자, 증강현실이 구현된 외벽에 새로운 과제가 부여됩니다.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에 재미는 더해집니다.
▶ 인터뷰 : 김태민 / 서울 문정동
- "프로젝터로 쏴서 게임 형식으로 진행도 되고 몰입감이 있고 훨씬 더 운동도 많이 되는…."
강가에서 즐길 법한 낚시도 스크린 속에 구현됐습니다.
미끼를 스크린에 던지고 잠시 뒤 있는 힘껏 낚싯대를 잡아당기자 스크린 속 물고기가 튀어오릅니다.
미세한 입질부터 물고기와의 힘겨루기까지, 실제 낚시터에 온 듯한 기분입니다.
스크린스포츠의 원조, 야구는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간단한 조작으로 공의 속도부터 변화구까지 조절하자, 방망이에 공을 맞히기가 쉽지 않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기존의 타격 외에 새롭게 구현된 투수모드에선 공의 스트라이크 여부 외에도 속도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축구에는 VR기기까지 등장했습니다.
VR장비를 쓴 채 가상의 골키퍼가 돼 여기저기로 날아오는 슈팅을 막는 모습이 진지하면서도 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
한층 진화한 스크린스포츠, 운동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박준영·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