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상단 중앙)과 에리크 라멜라(오른쪽), 루카스 모라(가운데)가 바르셀로나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홈경기 시작에 앞서 단체촬영에 응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26·토트넘)이 현 소속팀 입단 후 최다 무득점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출전 기회를 다투는 동료들보다 경기력도 열세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PSV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원정경기에 임했으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81분을 소화하면서 경기 공동 1위에 해당하는 3차례 유효슈팅으로 공격을 주도했으나 공격포인트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222일(7개월 8일)·19경기·1110분 연속 노골.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토트넘 PSV전 평점을 보면 손흥민은 6점을 받았다. 64분 이상을 뛴 필드 플레이어 9명 중에 최하위부터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이번 시즌 토트넘 전력이 100%라면 손흥민은 2012 브라질 세리이A 베스트11 루카스 모라(26) 혹은 2016-17 잉글랜드축구리그(EFL)컵 도움왕 에리크 라멜라(26·아르헨티나)와의 내부 경쟁을 벌여야 한다.
루카스 모라와 에리크 라멜라는 나란히 토트넘 PSV 원정 ‘스카이스포츠’ 평점 7로 손흥민보다 모두 나았다.
토트넘 PSV전 득점자 루카스 모라는 손흥민보다 적은 64분만을 소화했다. 에리크 라멜라는 교체 출전하여 26분을 뛰었음에도 손흥민의 팀 공헌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 PSV-토트넘 공개자료를 보면 에리크 라멜라는 2차례 태클 그리고 가로채기 및 걷어내기를 1번씩 성공시키는 등 투지와 수비공헌이 우수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PSV 원정 유효슈팅뿐 아니라 패스성공률 88.6% 및 3차례 돌파 성공도 긍정적이었으나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는 없었다.
↑ 손흥민 2018-19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PSV-토트넘 기록 |
플레이 전반의 질이 높았던 토트넘 PSV전에서도 손흥민이 고질적인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 볼 터치 미스 등 자멸적인 실수를 5차례나 저질러 팀에서 가장 많았다.
돌파 상
물론 터치가 잦으면 범실도 많아질 수는 있다. 하지만 토트넘 PSV 원정 80분 이상 출전 필드 플레이어 중 최하위에서 2번째였던 손흥민한테는 상관이 없는 얘기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