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내주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월드시리즈에서 거듭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CBS스포츠는 먼저 로버츠 감독이 맥스 먼시와 코디 벨린저를 월드시리즈 1∼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모두 제외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1∼2차전 선발로 크리스 세일, 데이비드 프라이스 등 모두 좌완 투수를 내자 좌타자인 먼시, 벨린저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CBS스포츠는 "먼시와 벨린저의 좌·우 투수 상대 성적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며 "더군다나 보스턴에는 좌완 불펜 스페셜리스트도 없다. 그런데도 왜 좌타자라는 이유만으로 팀 내 최고의 타자들을 기용하지 않는가"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이날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다저스의 2-4 패배에 결정적인 승부처로 작용했던 5회말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해서도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류현진이 5회말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자 우완 불펜 라이언 매드슨을 투입했다.
매드슨은 전날 1차전에
CBS스포츠는 이 밖에도 푸이그의 상황에 맞지 않는 수비 위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다저스 벤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반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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