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기억도 잘 안나요.”
SK와이번스 안방마님 이재원은 인천에서 6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를 하는 소감을 묻자 “기억이 잘 안난다”면서도 “그 때는 어려워서 힘들었던 기억이 많은데, 지금은 즐겁다”며 웃었다.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6번 포수로 출전한다.
이날 플레이오프는 2012년 한국시리즈 이후 인천에서 6년 만에 열리는 포스트시즌 경기다. SK는 2015, 2017시즌 와일드카드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정규시즌 5위였기에 모두 원정으로 가을야구를 하고, 모두 패하면서 안방인 인천에서 가을야구를 오랫동안 열지 못했다.
↑ SK와이번스 이재원이 2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
이재원은 올 시즌 주장 역할도 맡고 있다. 인천고 출신으로 2006년 신인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했기에 인천이라는 지역에 대한 애정도 강하다. 이재원은 “주장이 돼서 이렇게 인천에서 가을야구를 하니 기분이 좋다”면서 “후배들이 나한테는 말을 잘 안붙인다. 주장이 되기 전에는 안그랬는데, 주장이 되고 나서 어렵나보다”라고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왕조 시절 주축이었던 선배들이 많아서 나한테 물어보기 보다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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