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유격수 매니 마차도는 승리에도 웃을 수 없었다. 그의 주루플레이 때문이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한숨 돌릴 수 있게됐다.
이날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7타수 1안타를 기록한 마차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100%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였다. 마지막 순간까지 끝까지 싸워서 이겼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 마차도는 2루타가 될 수 있는 것을 안타로 만들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처음에는 넘어가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다음에 타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넘어갔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아주아주 나쁜 주루였다. 2루까지 갔어야했다"며 자책했다.
이날 경기를 졌다면 두고두고 뒷말이 나왔을 플레이였다. 그러나 다행히 이겼다. 그는 "선발 뷸러부터 잰슨, 바에즈 등 투수진 전체가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며 18회를 버틴 투수들을 높이 칭찬했다.
18회까지 7시간이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