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매서운 날씨에도 반팔유니폼을 입고 열정을 선보인 제리 샌즈(넥센). 뜨거운 가을야구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샌즈는 27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후반(7회)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비록 넥센은 경기에서 패했으나 샌즈의 홈런으로 가을잔치를 초반부터 맥없게 지지 않을 수 있었다. 하루가 지난 뒤, 샌즈 역시 “팀이 비록 졌지만 어느 한쪽이 일방적이지 않고 비슷한 경기를 펼쳤다. 그 점이 괜찮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물론 “팀이 이겼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아쉬움도 표출했다.
↑ 샌즈(사진)가 포스트시즌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샌즈는 “매 경기 만원관중이다.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프로에게 좋은 일”라고 뿌듯함을 전했다. “분위기를 즐기려한다. 평소대로 경기에 임하려 집중한다”고 각오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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