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악몽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LA다저스 우완 불펜 라이언 매드슨, 또 하나의 오점을 남긴 4차전 등판에 대해 말했다.
매드슨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7회초 1사 1, 2루에서 스캇 알렉산더를 구원 등판했다.
그는 월드시리즈 앞선 세 경기에서 1 2/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 2차전에서 다섯 명의 잔류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며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 매드슨에게는 악몽같은 10월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옷을 갈아입기가 무섭게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매드슨은 "상대는 정말 좋은 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는 최고의 구위로 맞서야하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오늘 일어난 일은 그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구 체인지업에 홈런을 맞은 그는 "원하는 대로 들어가지 못했다. 비디오를 다시 보지는 않았지만, 손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 공이 뜨는 것이 느껴졌다. 나쁜 공이었다"며 자신의 실수였음을 인정했다.
월드시리즈에서 계속되고 있는 부진이 시즌 막판 피로 때문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건 양 팀이 모두 같다"고 말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저들이 그렇게 했고, 어제는 우
2008년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우승에 일조한 경험이 있는 그는 "이런 패배는 재미없다. 그러나 계속 싸워야한다. 공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할 수 있는한 최대로 팀에 기여해야한다"며 남은 시리즈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