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틀 연속 리드를 지키지 못한 LA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잰슨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8회초 등판했지만, 스티브 피어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 2차전을 쉬었던 잰슨은 전날 6아웃 세이브에 도전했지만,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도 8회 마운드에 올라 상대 중심 타선을 상대했는데 역시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모두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 잰슨은 이틀 연속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9회가 아닌 8회 마운드에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플레이오프는 역할에 집중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오직 이기기 위해 나가서 싸우는 것만 생각해야 한다. 불펜 전화가 울리면 나가서 팀을 돕는 것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왜 9회가 아닌 8회에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아마도 가장 강한 타자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었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1승 3패에 몰렸다. 지난해 1승이 부족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쳤던 이들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의 제물이 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대해 잰슨은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며 끝난 것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독, 코치, 선수들 모두 실망했다. 그러나 일어난 일은 생각하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