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30·LA 다저스)을 향해 현지에서 다양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이번 포스트시즌서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매 경기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으나 월드시리즈에 등판, 최소한의 역할은 선보였다. 잦은 부상이라는 우려요소가 있으나 큰 경기에 강점을 보이는 등 선발감을 찾는 메이저리그 다수 팀들에게 어필할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월드시리즈는 끝났고 이제 FA 신분이 될 류현진을 향한 각종 보도가 쏟아졌다. 30일(한국시간) 여러 종료의 현지발 류현진 소식이 전해졌다.
↑ FA자격을 얻게 된 류현진(사진)의 미래를 어떻게 전개될까. 사진=ⓒAFPBBNews = News1 |
한편 MLB.com은 동시에 류현진이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오퍼를 받지 못 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2019시즌 퀄리파잉오퍼 액수는 1790만 달러(약 203억원)인데 다저스가 이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MLB.com은 “류현진이 지난 4년간 던진 이닝(213⅔이닝)은 올 시즌 맥스 슈어저, 제이콥 디그롬, 코리 클루버, 저스틴 벌랜더가 던진 이닝보다도 적다”며 류현진의 잦은 부상을 이유로 꼽았다
LA 지역언론을 중심으로 다저스에 잔류하는 방안이 가장 나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홈구장에 강하고 건강할 때 힘 있는 내용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기대도 녹아있었다.
종합적으로 류현진에 대해 현지에서는 복합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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