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만 대회에서 역전 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친 '슈퍼루키' 고진영(23)이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일본 시가현 오츠의 세타 골프클럽(파72·6608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미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을 예약한 고진영은 일본대회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타이틀 싹쓸이 저지에 나선다.
쭈타누깐은 메이저 US여자오픈을 포함해 모두 세 번 우승했고 세계 랭킹 1위도 되찾았다.
또 3개 대회만을 남긴 이번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포인트, 최저타수에서도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은 2위와의 격차가 커서 사실상 확정적이다.
하지만 최저타수상은 아직 변수가 남아 있다.
69.379타로 1위인 쭈타누깐을 69.640타로 고진영이 뒤쫓고 있다. 작은 격차는 아니지만 역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한 남은 대회에서 타수 관리를 잘 하면 고진영은 쭈타누깐이 개인 타이틀을 휩쓰는 것을 막으면서 신인상과 최저타수상을 모두 챙길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 고진영의 티샷 (서울=연합뉴스) 4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고진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2018.10.4 [KLPGA 제공]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Ariya Jutanugarn of Thailand tees off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Shanghai LPGA golf tournament in Shanghai on October 21, 2018. (Photo by Johannes EISELE /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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