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나란히 FA 신분이 된 류현진(31)과 강정호(31)의 거취가 비시즌 코리안 메이저리거 화두로 떠올랐다. 일단 현지에서 나오는 전망은 잔류에 초점이 맞춰지나 다른 변수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월드시리즈를 끝으로 류현진의 LA 다저스 6년 계약이 끝이 났다. 30일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대한 구단 옵션 1년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류현진과 강정호 모두 FA 신분이 됐다. 이제 메이저리그 타 팀과의 자유로운 협상을 할 수 있다. 타 리그 이적도 가능하다. 물론 소속팀에 잔류 할 수도 있다.
↑ 미국 현지에서 FA가 된 류현진(사진)의 거취와 몸값에 대한 전망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좌완선발 자원은 대부분의 팀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부쩍 류현진 언급이 늘어났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는 물론 31일에는 류현진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필요한 자원이라는 보도도 제기됐다. 구단이 류현진에게 퀄리파잉오퍼를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부터 어느 정도의 몸값 상승 및 구체적 계약규모를 언급하는 매체도 있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와의 연결고리가 관심사다. 이날 FA 공시가 공식 발표됐지만 관계가 완전히 떨어졌다 보기 어렵기 때문. 그간 피츠버그 지역 언론에서는 향후 강정호에 대한 구단 방향이 꾸준히 보도됐을 정도다.
↑ 강정호(사진)도 30일 FA 신분이 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해졌다. 사진=AFPBBNews=News1 |
강정호는 류현진과는 크게 다른 형태이긴하지만 피츠버그 재계약 시나리오가 충분히 현실성 있다. 지난 2년간의 공백이 있는 강정호에게 옵션 55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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