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MLB.com'은 4일(한국시간) 레즈 구단의 발표를 인용, 복수의 레즈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심각한 교통사고에 연루됐다고 전했다.
교통사고는 현지시간으로 3일 아침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레즈 구단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우완 하이로 카펠란이 사망했고, 우완 라울 에르난데스는 위독한 상태이며 외야수 에밀리오 가르시아는 병원에서 안정을 찾았다.
↑ 복수의 신시내티 레즈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자동차 사고를 당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에르난데스는 같은 팀에서 두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14경기(선발 13경기)에서 51이닝을 던지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하고 있었다.
딕 윌리엄스 레즈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도미니카공화국에 있는 의료진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화를 당한 선수와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사고에 연루된 다른 이들을 위해 생각하고 기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도로 사정이 낙후돼 차량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야구선수들 중에도 이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이 빈번하다.
지난 2014년 10월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오스카 타베라스가 여자친구와 차를 타고
2016년 1월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너리그 투수 호세 로사리오가 모터사이클을 몰던 도중 사고로 숨졌다.
2017년 1월에는 kt위즈에서 뛰었던 앤디 마르테가 사고로 숨졌고, 이어 캔자스시티 로열즈 소속 우완 투수 요다노 벤추라도 세상을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